
시부모님께 드리는 편지, 어렵지만 오래 남는 한 장
편지지에 직접 쓰고 · 실링왁스로 봉인하고 · 링크 하나로 보냅니다
사위와 며느리의 말은 대개 배우자를 거쳐 전해지고, 직접 하는 말은 명절 인사나 안부 전화에서 그치기 쉽습니다. 그래서 편지는 한 번쯤 내 목소리로 건네는 인사가 됩니다. 격식은 갖추되 너무 딱딱하지 않게, 함께한 장면 하나를 넣어 쓰면 충분합니다.
무료 · 가입 없이 · 링크로 전송
이렇게 시작해보세요
“아버님, 어머님께. 인사드린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, 말로는 다 드리지 못한 말씀이 있어 이렇게 글로 적습니다.”
“어머님, 지난 명절에 제가 서툴러서 불편하셨을 텐데도 먼저 챙겨 주셔서 감사했습니다. 그 말씀을 이제야 제대로 드립니다.”
“장인어른, 장모님. 그동안 연락을 자주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. 변명보다 제 마음을 먼저 전하고 싶어서 편지를 씁니다.”
무엇을 쓰면 좋을까요
1. 호칭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로 통일하세요. '아버님, 어머님' 또는 '장인어른, 장모님'으로 시작했다면 중간에 바꾸지 않는 편이 단정합니다. 말투도 '-습니다'를 기본으로 하고 '-어요'를 조금 섞는 정도가 부드럽습니다.
2. '늘 감사드립니다' 같은 말 대신 구체적인 장면을 하나 넣으세요. 보내 주신 반찬, 명절에 건네신 한마디, 처음 집에 갔을 때 차려 주신 밥상 같은 것들입니다.
3. 서운했던 일의 나열, 변명, 지키기 어려운 큰 다짐은 피하세요. 관계를 풀고 싶다면 사과는 한두 문장으로 짧게 하고, 마지막은 '이번에 찾아뵐 때 같이 식사하고 싶습니다'처럼 다음 만남으로 닫는 것이 좋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
Q. 결혼 전인데 편지에서 '아버님, 어머님'이라고 불러도 될까요?
편지에서는 그렇게 써도 무리가 없습니다. 아직 조심스럽다면 첫 줄에 '아직 이렇게 부르는 게 조심스럽지만'이라고 한 줄 덧붙이세요. 그 정직함이 오히려 진심으로 읽힙니다.
Q. 부모님이 휴대폰을 잘 다루지 못하셔도 읽으실 수 있나요?
편지를 봉인하면 링크 하나가 만들어지고, 이 링크를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보내면 됩니다. 받으시는 분은 링크를 누르기만 하면 브라우저에서 봉투가 열리고, 앱 설치나 가입은 필요 없습니다. 원하시면 비밀번호를 걸어 두고 부모님께 따로 알려 드릴 수도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