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부모님께 드리는 편지, 두 분께 한 통으로
편지지에 직접 쓰고 · 실링왁스로 봉인하고 · 링크 하나로 보냅니다
엄마에게는 전화로 자주 말하면서 아빠에게는 속마음을 말해본 적이 없는 집이 많습니다. 두 분을 '부모님'으로 뭉뚱그리면 편지가 인사말처럼 흐려지니, 한 분씩 부르는 문단과 두 분이 함께 있던 장면 하나가 필요합니다. 결혼기념일이든 퇴직이든 감사든, 거창한 문장보다 두 분만 아는 기억이 마음에 닿습니다.
무료 · 가입 없이 · 링크로 전송
이렇게 시작해보세요
“엄마, 아빠. 두 분께 같이 편지를 쓰는 건 처음이라 어색하지만, 이번만큼은 한꺼번에 말씀드리고 싶었어요.”
“결혼 35주년 축하드려요. 제가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장면은 두 분이 부엌에서 말없이 나란히 설거지하시던 모습이에요.”
“아빠, 긴 시간 출근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. 엄마도 그 옆에서 매일 아침을 챙기셨으니, 이제는 두 분이 같이 쉬실 차례예요.”
무엇을 쓰면 좋을까요
1. 첫 줄은 '엄마, 아빠께'로 함께 부르고, 중간에는 엄마께 드리는 말, 아빠께 드리는 말을 문단으로 나눠 쓰세요. 각자 이름을 따로 불러야 '내게 쓴 글'이라고 느끼십니다.
2. '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은혜' 같은 정해진 표현보다 최근에 있었던 일 하나를 적으세요. 아플 때 두 분이 번갈아 찾아오셨던 날, 김장하던 날처럼 날짜와 장소가 보이는 장면이면 좋습니다.
3. 평소 말투보다 너무 격식을 차리면 낯설게 읽히니 '~해요' 체로 편하게 쓰세요. 끝에는 부탁이나 걱정 대신 '이번 주말에 내려갈게요'처럼 다음 만남 약속을 한 줄 적어 두세요.
자주 묻는 질문
Q. 아빠께 쓸 말이 엄마보다 훨씬 적은데, 분량을 맞춰야 할까요?
맞추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. 아빠 몫은 짧아도 구체적인 한 가지면 충분해요. 예를 들면 '비 오는 날 학교 앞에서 우산 들고 기다리셨던 거 아직 기억해요' 같은 문장입니다. 길이보다 정확한 기억이 더 오래 남습니다.
Q. 부모님이 스마트폰을 잘 못 쓰시는데 열어보실 수 있을까요?
편지를 봉인하면 링크 하나가 만들어지고,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보내면 됩니다. 링크를 누르면 브라우저에서 바로 열려서 앱 설치도 가입도 필요 없어요. 기념일 아침에 맞춰 읽으시게 하고 싶다면 열람 날짜를 정해 두세요. 그날 00시에 열립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