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돌아가신 할머니·할아버지께 편지, 못다 한 말을 천천히
편지지에 직접 쓰고 · 실링왁스로 봉인하고 · 링크 하나로 보냅니다
장례식 때는 경황이 없어서 정작 하고 싶던 말을 하나도 못 했다는 분이 많습니다. 한참 지나 밥상 앞이나 시장 골목에서 불쑥 생각이 나기도 하고요. 이 편지에는 잘 쓴 문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. 그분과 함께한 기억 하나와, 끝내 전하지 못한 말 하나면 시작할 수 있어요.
무료 · 가입 없이 · 링크로 전송
이렇게 시작해보세요
“할머니, 저예요. 전화 한 번 더 드릴걸, 그 생각을 아직도 해요.”
“할아버지, 오늘 길에서 붕어빵 냄새가 났어요. 할아버지가 봉지째 쥐여 주시던 게 생각나서 한참 서 있었어요.”
“할머니, 마지막에 병원에서 제 손을 잡아 주셨을 때 아무 말도 못 했어요. 이제야 말해 볼게요.”
무엇을 쓰면 좋을까요
1. '보고 싶어요'보다 그분만의 장면으로 시작하세요. 할머니가 늘 하시던 말버릇, 여름 마루에서 깎아 주시던 수박, 할아버지의 낡은 자전거처럼 눈에 보이는 디테일이 좋습니다.
2. 죄송했던 마음을 숨기지 말고 짧게 적어 보세요. 자주 못 찾아뵌 일, 그때 퉁명스럽게 답한 일을 그대로 쓰고, 변명 대신 '그래도 그 마음은 알고 계셨죠' 같은 한 줄로 닫아도 됩니다.
3. 지금 내 소식도 전하세요. 취직, 이사, 새로 생긴 가족, 요즘 해 먹는 음식 이야기처럼 '할머니가 계셨다면 물으셨을 것들'에 답하듯 쓰면 대화처럼 이어집니다.
자주 묻는 질문
Q. 쓰다가 눈물이 나서 자꾸 멈추게 돼요. 끝까지 한 번에 써야 하나요?
그럴 필요 없습니다. 한 줄만 쓰고 닫아도 되고, 며칠에 나눠 써도 됩니다. 기일이나 생신처럼 의미 있는 날에 맞춰 천천히 완성해도 늦지 않아요. 맞춤법이나 문장보다 지금 떠오르는 말을 그대로 적는 게 먼저입니다.
Q. 돌아가신 분께 쓴 편지, 나만 볼 수 있게 간직할 수 있나요?
네. 편지를 실링왁스로 봉인하면 링크가 하나 만들어지는데, 비밀번호를 걸어 두면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만 열 수 있어요. 링크를 아무에게도 보내지 않으면 나만의 편지로 둘 수 있고, 가족과 나누고 싶다면 카카오톡으로 링크만 보내면 됩니다. 열리는 날을 기일로 정해 두면 그날 0시에 열리고, 쓰고 봉인하고 보내는 건 모두 무료입니다.